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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8시뉴스는 어제 대형 사고까지 일으킬 수 있는 불법 엔진 교체에 대한 자동차 검사가 대부분 엉터리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앵커: 오늘은 이 같은 엉터리 자동차 검사가 갖가지 편법과 불법까지 부추기고 있는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홍찬의 기자입니다. ⊙기자: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한 자동차 검사장입니다. 엔진 교체 여부를 겉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한 차량을 검사 의뢰했습니다. ⊙자동차 검사 요원: 이것을 우리가 일일이 다 확인을 못해요. 검사를 많이 해 봐서 딱 보면 알아요. ⊙기자: 그러나 엔진 교체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불법입니다. 엔진 교체는 큰 사고까지 부를 수 있어 법으로 확인이 의무화돼 있습니다. 자동차 등록증에 엔진형식 번호와 자동차의 엔진 형식번호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엔진이 불법으로 교체된 것입니다. 설계상의 문제로 엔진번호 확인이 어려울 경우에는 엔진에드를 드러내는 방법 등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검사해야 합니다. ⊙이재출(서울시 성내동): 여기 어디 있을 거라고 하면서 그냥 통과시켜 줬습니다. ⊙기자: 심지어는 엔진 불법 개조로 적발된 차량에 대해 편법적인 구조변경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구조변경 절차를 제대로 밟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엔진 재생 확인 증명서. 정비공장에서 적법하게 엔진이 교체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입니다. 이 확인서는 원래 구조변경 신고 전에 제출토록 돼 있어 서류 제출 전에 엔진을 바꿨다면 날짜 등의 위조가 불가피합니다. 92년식인 이 승합차는 엔진 고장으로 4년 전 신고 없이 엔진을 교체했습니다. 검사에서 불합격된 뒤 차주는 공단의 권유를 받고 평소 아는 정비공장을 통해 편법적으로 엔진 재생 확인 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구조 변경 차량 주인: (공단에서) 서류를 뭐뭐 떼어오라고 했어요. ⊙기자: 어느 정비공장에서 확인서를 발급해 준 거예요? ⊙구조 변경 차량 주인: 그것은 알려주면 안 돼요. ⊙기자: 이러다 보니 엔진 재생 확인 증명서를 전문적으로 위조해 주는 업자들까지 판치고 있습니다. ⊙기자: 엔진 재생 확인 증명서 발급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예예, 검사까지 다 해서 55만원이요. ⊙불법 구조 변경 업자: 예예, 검사까지 다 해서 55만원이요. ⊙기자: 특히 엔진 구조변경 절차를 마친 뒤 다시 실시한 공단의 정밀검사도 엉터리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차는 등록증상에는 엔진교체로 재원이 바뀌었지만 정작 정밀검사에서는 실제 엔진 재원이 아니라 엔진 교체 전 재원 그대로 검사를 해 합격했습니다. 교체된 실제 재원으로 검사할 경우에는 당락이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공단 관계자: 이걸 전산에서 수정해 줘야 하는데 수정이 안 됐어요. ⊙기자: 그럼 이 사람 떨어질 수도 있는 것 아니에요? 바로 오늘 수정하겠습니다. ⊙공단 관계자: 일부 엉터리 자동차 검사는 운전자들의 부담은 부담대로 늘리고 편법, 불법까지 부추기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