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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배추, 무 값이 치솟으면서 김치가 금치라는 말이 또 나오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값이 싼 양파 등을 이용해서 이색 김치를 담그는 주부들도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포기에 2500원, 예년보다 값이 배 이상 오른 배추를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주부들은 고민입니다. ⊙주부: 가물어서 그런지 배추가 이런 데가 많이 녹아 있거든요. 안 좋고, 그런데 너무 비싸요. ⊙기자: 김치가 필수인 설렁탕집이나 칼국수집은 요즘 김치 더 달라는 손님이 가장 무섭습니다. ⊙최월선(칼국수집 주인): 배추값이 너무 뛰다 보니까 진짜 이거 안정될 때까지 문을 닫고 싶은 생각도 들어요. ⊙기자: 이럴 때는 포장김치가 더 이익입니다. 5포기를 직접 담그면 2만 5000원 정도, 그러나 포장김치는 1만 8000원이면 됩니다. 그래서 며칠 새 포장김치 주문도 30% 정도 늘었습니다. 또 배추나 무보다는 가격이 좀 덜 오른 이런 알타리 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1kg에 280원밖에 하지 않는 양파도 좋은 김치 재료입니다. 값도 싸지만 맛도 배추김치 못지 않습니다. ⊙정진례(주부): 굉장히 아삭아삭한 맛이 있고요. 향기도 상긋하고, 김치 대용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은데요. ⊙기자: 값비싼 금치만 고집하지 않고 대용김치를 찾는 것. 가뭄을 이기고 가계의 주름도 펼 수 있는 지혜입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