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이번 주말이 고비…차단에 ‘총력’_유명한 포커 플레이어_krvip

<앵커 멘트> 구제역이 충북 내륙으로 확산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제역 발생국을 다녀오는 여행객들에게 소독약이 뿌려집니다. 탐지견까지 동원돼 수하물 속에 반입이 금지된 축산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위기 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에 준하는 상태로 올리면서 시작된 조칩니다. <인터뷰> 정충식 : "구제역 발생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들께서는 축산농가나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충주 지역의 매몰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경 5백 미터 안 가축 3천 마리를 모두 묻은 데 이어 다음주 초까지 반경 3km내 만 2천여 마리에 대한 매몰처분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액은 지금까지 천 2백억여 원으로 지난 2002년 구제역 당시 피해액 천 4백억여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충주가 교통 요지인데다 나들이객들이 인근 지역에 몰릴 경우 구제역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전국에 설치된 80개 방역 초소 외에 20여 곳을 더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