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훈련, ‘北 비핵화 연계’ 저강도로”…북미회담 지원 총력_샤론 스톤 청바지 영화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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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기의 담판'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한미 군 당국의 최고 수뇌부도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만난 한미 국방장관은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따라 연합훈련의 수준과 규모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군 당국도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만난 송영무 국방장관과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외곽에서 지원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우선적인 조치는 한미 군사훈련 성격의 재조정입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나설 경우 연합훈련을 낮은 강도로 진행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마다 시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은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 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등 세 개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당국자는 연합훈련을 진행하되, 전략적 소통 차원에서 홍보 등을 절제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합의를 두고 0.1 밀리미터, 한 치의 오차도 없다고 표현해 한미동맹 차원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을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비핵화를 위한 3국 공조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세 나라 장관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즉 CVID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안보 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최근 북한이 취한 긍정적인 조치들을 보면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을 수 있고 이 기회를 살려야만 한다."]

북한의 선 비핵화 조치 후 보상,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요구 등 한미일 3국 간 미묘한 입장차는 있었지만 북미 회담 전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합의된 이같은 방침은 앞으로 한미연합훈련과 미국 전략무기 전개 훈련 등의 양상이 변화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