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각료들 “북미 정상회담, 납치문제 해결 진전의 기회가 되기를”_포커 테이블 롤리_krvip
오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의 주요 각료들은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납치 문제가 해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12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향해 커다란 한 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회담이 되기를 강하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오늘 회담이 핵·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납치문제가 진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나라도 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과 미국 정상은 지난주 워싱턴 회담과 어제 전화통화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긴밀하게 의견을 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오늘 오전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북한은 아직 아무 것도 약속하지 않았다"면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모든 대량파괴무기와 단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을 완전히 폐기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행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는 역사적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의 과거를 고려해, 설령 북미회담에서 어떤 약속을 하더라도 구체적인 행동이 확인되기 전에는 결코 경계심을 풀어서는 안된다"며 "경계 감시 태세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납치문제를 제기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일본과 북한이 서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라며 "회담 상황을 제대로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회담의 초점은 북한으로부터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대량파괴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폐기하는 것(CVID)에 대해 명확한 약속을 끌어낼지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회담 결과와 관련해 내일(13일)부터 이틀동안 한국을 방문해 미일, 한일,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가토 납치문제담당상도 오전 각의 뒤 기자회견을 갖고, "납치 문제가 전진하도록 회담의 성공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