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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돼지만 해도 3백만 마리가 땅에 묻혔습니다. 워낙 급히 가축들을 매몰하다 보니 날이 풀리고 땅이 녹은 뒤 지하수 오염같은 환경재앙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다급해졌습니다. 김주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에 있는 이 매몰지에만 돼지 만 4천마리가 묻혔습니다. 산비탈에 조성돼 비가 오면 유실될 가능성이 크지만 축대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안동시 담당 공무원: "매몰지를 그때 막 구하기 힘들거든요. 솔직히...잘 (협조)해주는 데도 없고. 매몰지를 구하기 힘들어서 아마 그랬을 거예요." 실제로 경북지역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61곳의 매몰지가 경사지 등 잘못된 곳에 조성돼 붕괴나 유실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선 지자체들은 당장 침출수를 막는데도 비상입니다. <인터뷰> 송재경(경기도 평택시 담당 공무원): "좁은 면적에 많은 양의 사체를 매몰할 시에는 침출수가 발생이 됩니다. 즉시 톱밥으로 조치해 유실되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으로 가축들이 매몰된 지역은 전국적으로 4천 여곳, 특히 해빙기를 앞두고 매몰지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는 전국 모든 매몰지의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율(행안부 재난안전관리관): "필요 시 매몰지 이설 조치를 하는 등 우수기 이전인 3월 말까지 보강.정비를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매몰지 반경 3백 미터 안에 있는 지하수 관정 3천여 곳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오염 여부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