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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어서 미국입니다.

오세균 특파원이 전해드린 것처럼, 미국은 대북 압박과 관련해 중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미국 정치권, 대북 제재 강화 법안 처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4차 핵 실험에 대해 신속하게 규탄 성명을 내놨던 미 백악관.

초기 분석 결과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북한의 실험 성공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녹취> 조쉬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초기 분석 결과 수소폭탄 실험이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북한의 군사적 능력에 대한 미국의 평가가 바뀔 일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내 다수의 전문가들도 북한의 주장에 허풍이 있는 것 같다며 평가 절하하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미 대선을 앞두고 핵 보유국 지위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새로 들어설 정권의 관심을 끌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다" "중국이 핵 포기를 압박하지 못하도록 촉구하려는 목적이다" 핵 실험 배경을 놓고도 이같은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내 여론은 북한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치닫는 분위기입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중국의 대북 접근법은 실패했다며 강력한 대북 제재를 시사했고,

<녹취> 케리(미 국무장관) : "중국 왕이 외교장관에게 분명히 말했습니다. '중국의 대북 접근법은 작동하지 않았고, 따라서 이제는 평소처럼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할 수는 없다'라고요."

의회에서는 상.하원에 계류중인 4건의 대북 제재 강화 법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처리될 수 있다는게 의회 주변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테러 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비롯해 북한과 정상적으로 거래하는 제 3국 정부와 기업.개인에 대한 제재가 포함될 지가 관심사입니다.

<녹취> 마르코 루비오(상원의원) : "(대북 제재 강화 법안 발의) "해외에 자산이 많은 북한 지도층의 돈줄을죄야 합니다."

미 언론과 한반도 전문가들은 제재가 효과를 보기 위해선 중국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이른바 '중국 역할론'을 연일 주문하고 있습니다.

미 대선 주자들도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라는 큰 틀에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차기 정권에서도 북한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