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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북 칠곡의 유학산에 추락한 F-15K 전투기의 조종사 2명이 모두 순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비행기록장치인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F-15K 전투기와 함께 추락한 30살 최 모 대위와 28살 박 모 중위.

두 조종사는 결국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군은 어제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을 정밀 검사한 결과, 두 조종사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이 추락 당시에도 비상 탈출을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상 조종사가 비상탈출 레버를 당기면 자동으로 주파수 신호음이 발생하지만, 신호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시 비와 짙은 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아, 계기판과 관제사 도움을 받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은 추락 현장에서 비행기록장치인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F-15K 전투기는 대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으로 어제 오후 2시 38분쯤 기지로 귀환하던 중 추락했습니다.

또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들에 대해 1계급씩 추서하고, 내일 영결식을 치른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유해를 안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