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6자회담 약속 위반…검증 없이 해제 없다” _슬롯 로봇에게 명령을 내리는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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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6자회담 약속 위반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핵검증 없이는 테러지원국 해제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핵불능화 조처를 중단하겠다는 북한에 대해 미 국무부는 퇴행적 조처, 6자회담 약속위반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어떤 조처를 취하든 핵검증 없이는 테러지원국 해제도 없다는 원칙은 불변이라며 맞섰습니다. <녹취> 로버트 우드(미국무부 부대변인) : "우리정책은 변한 게 없습니다." 진전을 위해선 완벽하고 만족스런 핵검증을 해야 한다는겁니다. 백악관은 특히 이번 북한의 조처를 테러지원국 해제 압박카드라고 분석하면서, 북한에게 의무부터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강경 대응은 북한의 핵개발 전모를 밝힐 영변 핵시설 시료 채취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이번 조처도 이것이 발단이 됐고 미국은 결정적 단서인 이 부분 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 이행해야 할 의무가 아직 있음을 북한도 알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전당대회중인 민주당도, 현 정부의 기조와 맥을 같이 하는 북한 비핵화 정책을 채택해 현정부의 힘을 실어줬습니다. 부시 정부를 압박하면서, 차기 미 정부를 겨냥했다는 북한의 이번 조처에 미 정부와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대응하는 양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