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두 아들에 경영권 넘기고 지분은 유지할 듯”_베토 카레로의 어둠의 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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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의 부동산 회사 경영권은 두 아들에게 넘기되 지분은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트럼프 회사들의 지주회사격인 트럼프 그룹) 부회장을 맡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 역시 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YT는 이방카의 이 같은 계획은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차기 행정부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확실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방카는 보육 등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현안을 옹호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NYT는 전했다.

이방카는 그녀의 의류 브랜드와 그녀의 이름을 딴 라이선스 브랜드에서도 빠져나오는 방법을 찾고 있다. 새 대표를 임명해 운영을 맡기는 방안이 거론된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가족이 모색 중인 것은 트럼프 당선인과 이방카를 회사와 분리할 "합법적 구조"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직과 그의 사업간 이해 상충 소지를 없애기 위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면서 오는 15일 가족들과 함께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부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 윤리법 전문 변호사인 잰 W. 바란은 트럼프 당선인이 회사 지분을 계속 유지한다면 그가 국가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느냐, 그의 기업 이익을 위해 행동하느냐를 둘러싼 의심이 끊임없이 불거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NYT는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 부자 모두 임기중 자산을 백지신탁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백지신탁이 효용이 있으려면 먼저 자산을 매각해야 하며, 돈이 어떻게 투자되는지 트럼프 당선인이 전혀 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