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11일 백신 접종…내년 5월 집단면역”_아마존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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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백악관의 최고 백신 책임자가 이르면 다음달 1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에선 미국보다 이른, 다음달 1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화이자는 지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에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전세계 백신 개발업체들 가운데 가장 빠른 신청입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다음달 10일 자문위원회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승인 여부를 논의합니다.

백악관 최고 백신 책임자는 이 회의에서 백신이 승인되면 이르면 11일 미국인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몬세프 슬라위/백악관 최고 백신 책임자 : "FDA 승인 이튿날인 12월 11일이나 12일에 미국에서 첫번째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입니다."]

12월에는 최대 2천만 명, 이후에는 매달 3천만 명의 미국인이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 5월에는 집단 면역이 가능하다고도 내다봤습니다.

[몬세프 슬라위/백악관 최고 백신 책임자 : "인구의 70%가 면역력이 생기면 집단 면역이 가능합니다. 내년 5월쯤에는 이것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하지만 백신이 승인되더라도 접종률을 높이는 것은 또다른 과제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미국인은 절반이 조금 넘는 58%로, 집단 면역 목표에는 여전히 미흡합니다.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미국인의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영국에서도 이르면 이번주 안에 화이자 백신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주 영국에서 승인 신청이 접수됐고 보건당국에는 다음달 1일 접종 개시를 준비하라는 지침이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3상 시험에서 70%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BBC는 95% 효과를 보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는 다소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과 운송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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