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악화일로’ 도시 기능 마비…파국 가나?_엔니와 베토 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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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치안과 교통, 금융같은 핵심적인 사회기능이 정지됐고 공무원들의 파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원 규모를 결정할 유로존 정상들이 이 상황을 우려스런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구 문명의 한 뿌리인 아테네가 암흑의 시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관광객을 실어나르던 대중 교통은 멈춰섰습니다. 지중해를 오가던 선박은 부두에 묶여있고, 철도 운항도 중단될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항공관제소까지 파업을 예고하면서 하늘길마저 막히게 됐습니다. 도심 곳곳에는 오래 전부터 쓰레기가 쌓여 악취를 풍깁니다. 파업 중인 환경미화원들 대신 쓰레기를 치우려던 사설업체 트럭은 공격받아 불탑니다. <녹취> Nikos Adamopoulos (목격자) 국가위기 상황에서 시위와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집단은 바로 공무원들입니다. <녹취> THAMOLAKOS TZANETOS(소방공무원) 그리스 의회는 이번 주말 공공부문 인력 감축과 연금 삭감을 위한 긴축안을 표결합니다. 오는 23일 한 자리에 모이는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 국민들이 과연 고통스런 개혁을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지켜보면서 지원 규모와 방법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