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부 폭우피해 확산…구이저우 산사태로 21명 사망_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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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일대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중국신문망은 오늘, 전날 오전 5시 30분쯤 구이저우성 다팡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2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에서는 수일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되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11가구 30명이 매몰됐다. 2일 현재 2명의 사체가 추가로 발견돼 희생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7명은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2명은 실종 상태다.

사고 이후 200여명의 소방대와 무장경찰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2일 폭우 홍색경보가 발령됐다. 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외출자제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신저우유역에서는 제방 붕괴로 만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으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우한 강샤구에서는 약화된 지반으로 3m 높이의 담장이 무너지면서 부근을 지난던 8명이 매몰돼 숨졌다.

안휘 성에서는 허페이등 6개 시에서 126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안휘성 기상센터는 지난 5월 하천에 물이 불어나는 증수기에 돌입한 이래 지금까지 평균 강수량이 4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대비 60% 가량 늘어난 것이며 지역에 따라서는 100~200% 늘었다고 기상센터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