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봄 배추 출하 한창…계약재배 증가_룰렛 추첨 프로그램_krvip

강원도, 봄 배추 출하 한창…계약재배 증가_동물 게임 게임 방법 이기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요즘 강원도 내 준고랭지에서는 봄 배추를 수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농가에서 직접 출하하거나 중간상인들에게 파는 포전거래에 비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계약재배를 하는 농민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3,4백 미터 준고랭지 지역이 봄배추로 가득찼습니다.

2달여 전 심은 배추들은 높은 기온과 잦은 비에 생육조건이 좋아 지난해보다 품질이 우수합니다.

드넓은 배추밭에 배추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한 포기 한 포기 베어낸 뒤 망과 박스에 담아 출하 준비를 마칩니다.

이처럼 봄배추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농촌지역에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배추 거래 방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배추를 재배하면 중간 상인들이 밭 전체로 사들이는 포전거래가 여전히 많지만 농협이나 김치업체 등과 직접 거래하는 계약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평창 방림면 지역의 경우 전체 배추 재배 면적의 98% 이상이 계약재배를 통해 거래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소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만복(평창군 방림면) : "포전거래는 배추를 버릴수도 있고 비싸게 팔수도 있지만 안정성이 적다보니까 계약재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의 경우 관리 비용도 적게 들어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종수(평창군 기술지원과장) : "병해충 방제 1회 해주면 나머지 관리는 계약자가 하기 때문에 농민들이 계약재배에 호응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 계약재배가 배추 거래에 또 다른 방식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준고랭지 봄배추 수확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