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런던 경찰-청년 계속 충돌…확산 조짐_채널로 돈 버는 방법_krvip

英 런던 경찰-청년 계속 충돌…확산 조짐_멕시코 룰렛_krvip

<앵커 멘트> 지난 주말 런던 시내 일부 지역에서 폭동이 일어난 가운데 어제도 런던의 동부지역에서 경찰과 청년들이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폭동은 버밍엄 등 다른 도시로 확산되고 있고 휴가 중이던 캐머런 총리도 급거 런던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런던 북부에서 일어난 방화와 약탈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월요일 오후, 이번엔 런던의 동부지역에서 경찰과 청년들이 또 다시 충돌했습니다. 경찰의 불심검문이 강화된 것에 반발해 청년들이 각목과 돌을 경찰 차량과 버스 등에 던졌습니다. 청년들이 상점을 부수는 모습은 방송사 헬기의 촬영으로 생중계됐습니다. 이같은 폭동 사태는 런던 외곽을 넘어 잉글랜드의 중부지역 도시인 버밍엄으로까지 확산돼 도심상가가 약탈당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마크 더건 사건과 이번 폭동이 연관되는 것을 경계하면서 사태진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녹취>닉 클레그(영국 부총리) : "이번 폭동 사태는 더건 씨의 죽음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불필요하고 악한 절도이고 폭력입니다." 영국 경찰은 주말에 일어난 토트넘 폭동과 관련해 215명을 체포했는데 지금까지 수사 결과 인종 갈등으로 인한 폭동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이번 폭동의 주요 배경으로 최근의 경제난을 꼽고있습니다. 토트넘지역은 저소득층이 사는 곳으로 일년사이 실업자가 10%가량 늘었습니다. 런던 폭동과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휴가지에 머물고 있던 캐머런 영국총리는 사태가 확산되자 휴가를 중단하고 급거 런던으로 돌아와 비상 대책회의를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