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종합병원 중환자실 감염 2500여 건 발생”_카지노 해변의 멋진 점은 무엇인가요_krvip

“전국 종합병원 중환자실 감염 2500여 건 발생”_스포츠 베팅 레버리지_krvip

<앵커 멘트>

대형종합병원의 중환자실은 깨끗하고 잘 관리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 곳에서도 연간 수천건의 병원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국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2천524건의 병원감염이 발생했다고 '전국 병원감염 감시체계'가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병원감염은 환자가 병원 내에서 각종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말하는데, 특히 중환자실 내 감염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중환자실 병원감염 가운데 혈류감염이 1090건으로 가장 많았고 폐렴 735건, 요로감염 699건 순이었는데, 의료기구 관련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혈류감염은 항암제와 항생제, 혈액성분과 같은 정맥주사가 필요한 환자의 중심정맥에 삽입하는 카테터 관련 감염 비율이 85%를 차지했습니다.

폐렴의 경우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인 인공호흡기 관련 감염이 60%에 달했고 요로감염은 요도카테터 관련 감염이 96%를 넘었습니다.

조사 결과 병원 규모가 크다고 병원감염 관리가 더 잘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00~899개 병상을 가진 대형 의료기관의 병원감염이 전체 감염의 4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보고서의 결과는 병원들의 병원감염 관리수준을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되며, 병원의 자발적 참여 확대를 위해 병원별 병원감염률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