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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과 뉴욕을 비롯한 미국 동부지역에 토네이도와 게릴라성 폭우 등의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요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은 금지됐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항공 당국은 뉴욕과 뉴저지의 관문인 뉴욕과 JFK 공항, 워싱턴의 레이건과 댈라스 공항, 그리고 볼티모어 공항 등 미국 동부의 주요 공항들에 대해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 또는 지연시켰습니다. 미국 동부지역에는 토네이도 주의보와 기습호우에 따른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이들 지역에는 오늘 오전부터 시속 100km를 넘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들도 많이 사는 뉴저지주는 이틀 전 내린 폭우로 강물이 불어 철도와 교량, 통신시설이 물에 잠겼으며 연방정부는 현재 재해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매릴랜드는 강풍으로 낮은 지대에 바닷물이 밀려들어와 주택 80여 채가 부서지고 도로가 유실되는 바람에 워싱턴과 버지니아로 통하는 교통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댈러웨어와 뉴저지주 남부지역에는 불어난 강물로 고립된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재난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상당국은 남부지역에서 발달한 열대성 저기압이 북극에서 내려오는 찬공기와 만나면서 이상폭우와 강한 바람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토네이도와 강풍을 동반한 폭우는 오늘 밤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동부지역은 올 여름 내내 폭우와 강풍에 시달릴 것으로 미국 기상 당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