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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차 노조의 채용비리에 이어서 이번에는 국민은행 노조간부의 조합비 횡령사건이 드러났습니다. 수억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썼다가 노조의 자체 감사로 확인된 것입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1년부터 2년 동안 당시 국민은행 노조가 작성한 지출내역서 가운데 하나입니다. 불우 사우를 돕는 데 1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 실제로는 안 주고 그렇게 한 것처럼 하고 자기들이 비자금으로 조성한 것입니다. ⊙기자: 당시 노조위원장 김 모씨는 이처럼 쓰지도 않은 돈을 쓴 것처럼 장부에 기록하는 방법 등으로 2년 동안 비자금 2억 2000여 만원을 마련했습니다. 이 돈은 당연히 정상적으로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비자금 장부를 보면 김 모씨가 노조비를 자신의 개인변호사 선임료로 1500만원, 부인 명의의 식당을 인수하는 데 2000만원, 심지어는 딸의 대학 등록금으로도 사용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김 씨 등의 노조비 횡령사실은 지난 2004년 1월 신임 노동조합의 자체 회계감사 결과 모든 것이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결국 노조위원장직에서 물러났고 지난달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낙원(국민은행 노조위원장): 리베이트 수천만원 의혹 등 여러 가지 부정액의 소문이 난무해서 그 집행부는 중도 퇴진이 됐고... ⊙기자: 국민은행 노조는 현재 한국노총에 가입돼 있습니다. 기아차 노조가 소속된 민노총에 이어 이번에는 한노총에서도 노조간부들의 비리가 확인되자 노동계에서는 노동조합의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