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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화공약품 공장 폭발 사고로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피해가 갈수록 늘면서 사고현장 주변 업체와 학교에는 조업 자제 요청과 휴교령이 각각 내려졌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한 화공약품 공장에서 발생한 원료 탱크 폭발 사고, 폭발과 함께 탱크 안에 들어있던 유독 물질인 불화수소산이 쏟아지면서 50살 이모 씨 등 현장 근로자 5명이 숨졌습니다. 또, 주변업체 근로자와 주민 등 십여 명은 폭발로 새어나온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주민 천 7백여 명에 대한 대피령도 내려진 가운데, 주민들은 임시보호소와 친척집 등에 머물며 밤새 불안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이감연(인근 주민) : "독성물질이 온다고 하지, 탱크가 터져서...매콤하고 어질하고 (급하게 오느라)불 켜놓고 그냥 왔어요" 소방 당국은 사고발생 7시간만인 어젯밤 10시쯤 가까스로 원료탱크 봉합에 성공해 더이상 가스 누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요원들이 현장에 급파돼 대기오염 정밀 조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피해가 늘어나자 구미시는 사고 현장 주변 업체들에 대해 조업 자제를 요청했고, 6개 초-중학교는 오늘 하루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오늘 사고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유독 물질이 누출된 경위와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