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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2020년까지 중국인 관광객 천만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심찬 목표와 달리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은 불만이 가득합니다. 그 이유를 심수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인들에게 새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명동 거리입니다. 상점 간판의 외국어는 일본어가 전부이고, 제대로된 도로 안내도 없어 지도만으로는 길을 헤매기 일수입니다. <인터뷰> 황르셩(중국인 관광객) : "중국어나 영어로 된 이정표가 없어서 거리에 안내가 더 많다면 길 찾기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한국요리를 맛보기도 어렵습니다. 외국 관광객을 전문으로 맞는 이 식당의 식단 안내에 중국어는 아예 없습니다. 한국문화를 알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이 박물관의 중국어 해설은 하루 한차례 뿐이고 청취 수용 인원도 2-30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셰야린(중국인 관광객) : "관광지 해설이 모두 한국어로 돼 있고 영어는 조금 있고 중국어는 거의 없어서 (불편합니다)." 같은 지하철역지만 노선마다 다른 중국어 안내가 나오고 중국인도 못알아 들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박장진(하나투어 인터내셔널 중국팀장) : "여행사에서 안내하고 있는 특정지역을 벗어나면 의사소통이 대부분 어렵다고 보고요."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한 해 5천만 명이 해외 여행에 나설 정도로 거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천20년까지 중국인 관광객 천만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심찬 목표와 달리 현실은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