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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사무실에서 지난 정부 문건을 추가 발견했다며 일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보수단체 재정 지원 관련 내용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를 논의한 내용 등이 담겨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정부 문건이 추가 발견된 곳은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국가안보실입니다.

정책수석실 산하 기획비서관실로 쓰였던 곳입니다.

청와대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작성된 다량의 문건 가운데 분류를 마친 504건의 일부 제목과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한 문건에는 보수단체 재정 지원 대책과 보수세력 육성 방안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특정이념 확산 방안을 청와대가 직접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삼성물산 합병안에 대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에 개입할 것인지, 해외 헤지펀드의 경영권 간섭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등을 논의한 문건도 발견됐습니다.

당시 청와대가 SNS 검색어 등에 개입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좌편향적인 자동연관 검색어 논란이 있으니, 카카오톡 '자동연관 검색어'를 개선토록 주문하는 것이 (문건 내용에) 있고."

청와대는 이들 문건이 위법 소지가 있는 지시를 담고 있고 국민적 관심이 높아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문건 공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국정농단에 대한 적폐청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대통령 기록물을 공개한 청와대 대변인을 고발한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치외법권이라도 가진 것 같다며 비판했고, 바른정당은 문건들이 순차적으로 나오는 데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