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낙하산 인사’ 의혹 집중 수사…대우조선 부사장 이틀째 조사_당신은 베타입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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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지난 2011년 행장으로 재직하면서 남상태 당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자신의 측근 등 7명을 회사 고문으로 취업시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에 대한 조사와 산업은행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관련자들의 진술과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 전 행장은 지난 2011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통해 남 전 사장의 비리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이 지난 2014년 작성한 대우조선해양 관련 내부 자료에도 강 전 행장이 남 전 사장의 비리를 2011년에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감사 결과 등을 근거로 인사 청탁이 이뤄졌다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을 조만간 소환해 제삼자 뇌물수수 혐의 등 각종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현 경영진의 회계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천2백억 원대 회계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김열중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오늘(6일) 오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회계조작 의혹과 관련해 추가로 확인할 내용이 있어 다시 소환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올해 초 대우조선해양의 2015회계연도 결산을 하면서 자본잠식률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으로부터 계속 지원을 받기 위해 영업손실 천2백억 원을 축소 조작하는 회계사기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부사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정성립 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