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장 대국민 사과…“피해 있다면 배상”_포커 열 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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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은행 직원의 국민주택채권 횡령 사건에 감찰반 직원까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객 피해가 있다면 배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주택채권 90억 원 횡령 사건에 연루된 국민은행 직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초 본점과 영업점 직원 등 3명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의 비리를 감시하고 적발해야 할 감찰반 직원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횡령 사건 적발 당시까지 감찰반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대기발령 상태로 업무에서 배제된 상탭니다.

<녹취> 국민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감찰반 직원) 혐의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과는 안 나왔고요. 지금 정확한 조사 중에 있습니다."

90억 원으로 알려진 채권 횡령 규모도 더 커질 가능성이 큰 상황,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잇따른 비리 의혹에 대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녹취> 이건호(국민은행장) : "사고와 관련하여 고객 여러분에게는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습니다."

이건호 행장은 또 사고의 진상과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근본적인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6월 퇴임한 뒤 지난달에 수억 원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은 비리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성과급을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