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日 적극 지원…자국민 철수도 본격화_온라인 포커 그룹의 좋은 이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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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상황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일본을 지원하고 나서는 한편, 일본 내 자국민도 본격적으로 철수시키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방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에 3천5백만 달러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화학과 생물, 방사능, 핵 위험과 관련된 전문가 9명을 일본에 급파해 일본 자위대와 협력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정부도 오늘 프랑스 전력공사와 자국 원전제조업체인 아레바 사가 붕산 백 톤가량을 일본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붕산은 오늘 수송기 편으로 전달되며 방사능 보호복 만 벌과 보호장갑 2만 쌍, 마스크 3만 개 등 방사성 물질 보호용품도 함께 제공됩니다. 한편, 지원과 함께 일본 내 자국민들에 대한 철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맹국 일본의 입장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미국이 자국민 철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미국은 오늘 전세기를 동원해 외교관 가족들과 민간인 백 명을 일차로 타이완으로 수송한 데 이어 나머지 5백 명도 추가로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나아가 4만여 명이 넘는 주일 미군과 군무원 가족들의 일본 철수도 허용했습니다. 지진 현장에 전세 버스를 대거 투입한 중국은 이미 수천 명을 본국으로 철수시켰고, 영국과 프랑스도 곧 전세기를 동원할 예정입니다. 또, 러시아와 인도, 이탈리아, 호주 등도 자국민들의 철수를 권고하면서 전세기 등 교통편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