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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진출해 영업 중인 외국계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시장을 떠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HSBC와 ING, 메릴린치 등 호주에 진출한 23개 외국계은행들은 부동산 담보대출을 축소했거나 축소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고 호주 부동산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일간지 디오스트레일리안이 보도했습니다. 호주 부동산위원회는 각 정당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외국계 은행 지점들이 호주 부동산시장을 떠나고 있음이 명백하다며 외국계 은행들이 이미 부동산담보대출 만기연장을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호주시티은행 등 일부 외국계은행들은 대출축소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