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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산율 저하는 중동에서도 예외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랍에미레이트의 한 남성이 자녀를 무려 여든 여섯명이나 낳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군 복무중 왼쪽 다리를 잃은 올해 62살의 다드 모하마드씨. 16살에 첫 결혼을 한 이후 결혼과 이혼, 사별을 반복하며, 모두 16명의 부인에게서 55남 31녀, 86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이달에 두 아이가 더 태어날 예정입니다. <인터뷰>오너드(자녀) : "대가족이 함께살다보니 심심하지가 않죠. 우리는 숙제도 함께하고 함께 이야기하고..." 풍족하진 않지만 젊어서는 공무원 생활로, 은퇴한 뒤에는 연금과 기부금 등으로 어린 자녀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성장한 자녀들은 이제 가계를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다드 모하마드(아즈만 주민) : "생계 비용은 신으로부터 옵니다. 스스로 먹을 것은 갖고 태어나죠."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지난해 가구당 출산율은 2.3명, 출산율 저하를 우려하던 정부는 모하마드씨를 다방면에서 지원하면서 국민들에게 출산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드 모하마드(아즈만 주민) : "아이를 낳는 것은 국가에 기여하는 일입니다. 아이들이 기술자도 되고 의사도 되고하면서 나라에 기여하니까요." 모하마드씨는 이달 말 생애 17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백 명의 자녀를 갖고 싶다는 다드 모하마드씨의 소망은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다산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아즈만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