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일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할 듯…“중대 변화 있다면 문제 제기”_베타 물고기는 몇 년 삽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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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내일(28일)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사나 독도 문제 등 한일 간 현안을 어떻게 기술할지 주목됩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27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 교과서 검정 발표 관련 질문에 “내일 발표되는 내용을 봐야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저희가 일희일비할 사항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중대한 변화가 있다면 당연히 문제를 제기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 10여 년 간 해온 입장이 나오는 것이라면 전례에 비춰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매년 3월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초·중·고 교과서에 대한 검정 결과를 주기적으로 발표하는데, 올해는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또 “지난 몇 년 사이 한일관계에서 우리가 좀 더 밀리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당당하게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최근 일본의 역사 인식이 후퇴하는 원인 중 하나로 ‘한번 사과를 하면 하지 않는다’는 식의 일본 문화 등 한일 간 국민성 차이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우익들은 역사문제에 있어 집요하게 많은 자료를 찾고 우리 얘기 중 조금이라도 과장된 부분이 있으면 전체가 거짓인 듯 부정해버리는 것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일본의 일반적 사람들이 우익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상황이 초래되는 어려움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객관적 자료를 많이 축적해서 지렛대로 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이 영토 문제로 만들기 위해 주장해 오고 있고 우리로서는 영토 문제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지속적 입장을 갖고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해오던 방식대로 그대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