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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최북단에 위치한 스칸디나비아 반도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 참사로 해외 국가들로는 최대의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스웨덴인 1천500명, 노르웨이인 800명, 덴마크와 필란드인 500명이 실종됐습니다. 성탄절과 연말연휴를 맞아 춥고 암울한 겨울 날씨를 피해 남아시아의 태양을 찾아떠난 여행객들이 많았던 만큼 피해도 컸습니다. 현대사에 기록된 스칸디나비아 최악의 참사는 여객선 에스토니아호 침몰사건인데 이 사건으로 852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551명이 스웨덴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