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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특히 헬기 사격이 있었던 21일에 전두환 씨가 광주 현장에 있었다는 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당시 광주에 있었다는 미군 정보기관 관계자의 얘기인데, 당시의 진상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어 주목됩니다.

미국의 정보부대 요원들은 당시 이 같은 내용을 본국에도 보고했다고 합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기 기총소사가 있던 날은 전두환 씨가 광주에 헬기를 타고 왔던 날이다.

5.18 당시 미군 501 정보단에서 요원으로 활동한 김용장 씨의 말입니다.

전씨가 머물렀던 곳은 광주에 있던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었다고 합니다.

[김용장/前 주한미군 정보요원 : "그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에요. 그 양반이 왔어요. 전두환이 광주에 오자마자 전화로 그 정보를 제공을 해 줬어요. 그래서 보고를 했습니다."]

21일엔 전남도청 앞에서 집단 발포가 있었는데,전씨가 발포를 포함한 강도높은 진압명령을 내렸을 것으로 김 씨는 추정했습니다.

[김용장/前 주한미군 정보요원 : "계엄군들이 앉아 쏴 자세를 취하고 바로 시위 군중들에게 발사를 했거든요. 그런데 전두환이 와가지고 바로 사살 명령을 내리고 서울로 돌아간 거예요."]

김씨는 이같은 정보가 경찰과 안기부 등 한국 기관 요원들과 정보 공유 차원에서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헬기 기총소사는 21일과 27일 이틀에 걸쳐서 있었다고 증언했는데, 이는 5.18특조위 보고서와도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김용장/前 주한미군 정보요원 : "헬기 기종은 UH1H라고 거기에서 M60 기총사격이 있었고 그리고 나서 27일날 광주천 상류 양림동에서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보고를 했습니다."]

김 씨는 이 정보들을 모두 보고했고 미 국방정보국을 거쳐 백악관까지도 올라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김 씨는 증언한 내용은 모두 자신이 상부에 보고한 것이며 개인적인 견해나 추측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