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어린이 입양에 적극성 보여야” _포커 사고방식 책 다운로드_krvip

말리 홀트(71ㆍMolly Holt)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은 23일 "한국 사람들이 국내 어린이들의 입양에 적극성을 보여야한다"고 말했다. 홀트 이사장은 이날 오후 국민대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열린 특별강연회에서 "핏줄을 중시하는 한국인들이 입양에 무관심한 편이지만 입양은 부모나 아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홀트 이사장은 홀트아동복지회 설립자인 홀트 부부의 딸로 1956년에 한국에 온 후 40년 넘게 고아와 장애인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그는 "일부 한국인들은 외국에 한국 아이들을 입양보내는 것에 대해서도 `아동 수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일부 특수한 경우를 일반화하는데서 생긴 지나친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홀트 이사장은 "부모가 없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며 "부모가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한국내 고아의 수가 줄고 있는 반면 입양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부모를 찾고 있는 버림받은 아이들이 적지 않다"며 "작은 사랑의 실천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