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첫 샵…“호랑이도 방사”_포키 데크_krvip

<앵커 멘트> 광릉 수목원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국립 수목원이 봉화에 생깁니다. 오늘 기공식을 가진 백두대간 국립 수목원은 호랑이가 뛰노는 숲과 세계 최초의 종자저장시설 등을 갖추고 2014년에 문을 엽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이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2014년까지 2천5백억 원을 들여 5천여 헥타르에 걸쳐 조성됩니다. 수목원은 생태탐방지역과 중점조성지역으로 구분됩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무공해 전동열차가 운행됩니다. 주요 시설 가운데 세계 최초의 산림종자 저장시설은 종자 백만 점 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식물의 보전과 연구를 통해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산림청장 : "산림종자 저장시설을 유엔 식량농업기구 공인시설로 인정받도록 추진할 것.." 수목원에는 호랑이 숲도 생깁니다. 6천3백 제곱미터 규모의 이 숲에 호랑이를 방사해 백두대간의 상징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수목원은 고산 식물원과 보호수 미래원 등 21개의 전시원을 갖추게 됩니다. <인터뷰> 박노욱(봉화군수) : "산림자원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전략사업을 발굴함으로써 봉화가 최고의 산림휴양도시가 되도록..."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 백두대간에 자리잡은 국립 수목원은 2014년 하반기에 문을 엽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