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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섬하면 물이 귀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사철 시원한 물이 흘러내리는 섬이 있습니다. 가장 완벽한 습지가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권혁주 기자가 서해안 장도를 소개합니다. ⊙기자: 서해 흑산도에서 7km 떨어져 있는 작은 섬 장도. 국립해상공원으로 지정돼 있지만 그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섬에 다가가면 바위를 적시며 폭포수처럼 뿜어져나오는 시원한 물이 쉴새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만성적인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다른 섬들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박옥재(전남 신안군 장도): 예전에는 우리 마을만큼은 물이 풍부해 가지고 이쪽에서 물을 실어다가 다른 마을에 팔기도 하고 또 어선들이 자기가 사용할 물을 배에 선적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기자: 분지형태로 생긴 이 섬의 정상부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고산습지가 10만 평이나 펼쳐집니다. 걸어보면 발이 쑥쑥 빠질 만큼 물을 가득 머금고 있습니다. ⊙인터뷰: 먹어보면 안 씹히거든요. 상당히 유기물이 많다는 거예요. ⊙기자: 수천년 유기물이 만들어 낸 이 이탄층은 유기물이 썩지 않고 쌓인 것으로 빗물을 담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박의준(박사/국립환경연구원 생태 조사단): 그것은 습지의 원래 기능인 수자원 저장기능을 아주 완벽하게 하고 있다는 얘기고 그런 의미에서 여기는 습지보호지역으로서의 가치가 아주 높고요. ⊙기자: 습지가 빗물을 정화해 계곡에는 늘 깨끗한 물이 흐르고 웅덩이 여기저기서는 1급수에만 사는 가재들이 살고 있습니다. 또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춘 토종식용달팽이도 눈에 띕니다. 습기가 많기 때문에 섬에서는 드물게 멋쟁이나비와 네발나비 등 30종이 넘는 나비들이 서식합니다. 또 흰꽃여귀와 바늘꽃 등 다양한 습지식물이 자라고 있는 등 국내에서는 가장 완벽한 식생을 갖춘 습지로 평가됩니다. 환경부는 추가 정밀조사를 거쳐 내년쯤 장도를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