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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오늘까지 정기국회 일정이 합의되지 않으면, 내일부터 단독 국회를 열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여야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종북 세력의 숙주, 나치 만행 같은 거친 비유를 주고받으며 정면충돌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여당 압박 수단이나 대통령에 대한 협박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민주당에 대해 종북 세력의 숙주노력을 하지 않았는지, 또 지금도 비호하고 있진 않은지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까지 정기국회 일정이 합의되지 않으면 내일부터는 단독으로 국회 상임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히고 단독 상임위 개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원죄론을 거론하며 이석기 의원 제명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독일 메르켈 총리가 나치 만행에 사죄한 일을 거론하며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 대표는 또, 뿌리깊은 반민주 세력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정성호 원내 수석 부대표는 새누리당이 단독 국회 강행을 언급한 것은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이번 주 안에 주요 현안이 있는 일부 국회 상임위원회는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석기 의원 제명안 처리에 대해선 민주당은 신중한 입장이지만, 조경태 최고위원은 한치의 미적거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