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도 휴무, 또 폭설 예고_앞으로 시스템 배팅 앤_krvip

美 연방정부도 휴무, 또 폭설 예고_미나스 제랄 회장에서 누가 이겼나요_krvip

<앵커 멘트> 미국 연방정부가 휴무에 들어가는 등 미 동부권이 폭설에 따른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있습니다. 뒤늦게 곳곳에서 폭설에 따른 희생자까지 신고되고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내일 새벽에 또 한차례 폭설이 예고됐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설이 그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수도 워싱턴은 여전히 정상을 되찾지 못하고있습니다. 미 연방정부는 물론 일반 학교와 주정부까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의회의 법안 표결이 연기됐고, 매일 열리던 국무부의 브리핑도 취소됐습니다. 일부 기업이 문을 열었지만, 직장인들의 결근과 지각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녹취>조 그린(워싱턴 출근시민) : "당국의 폭설 대처가 정말 엉망입니다. 전혀 눈을 치우지 않았어요. 출근하는 동안 제설 트럭 한 대 못봤어요." 주방위군까지 동원돼 제설작업을 벌이고있지만, 대중교통은 물론 열차와 고속버스 운행이 사흘째 중단돼 있고, 항공기 역시 부분 운항에 그치고있습니다. 전기가 끊긴 50만 가구의 복구가 지연되자, 주정부와 적십자사는 긴급 대피소를 설치해 운용에 들어갔습니다. <녹취>긴급 대피 주민 : "모험을 즐기는 수밖에 없죠. 모두가 서로 친구로 지내는거죠." 하지만 정전으로 집과 차안에서 자체난방에 나섰던 주민 5명은 일산화탄소에 질식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기상당국은 우리 시각 내일 새벽부터 최고 30센티미터의 폭설이 또다시 미 동부권에 내릴 걸로 예보했습니다. 설상 가상, 또 한차례의 폭설에 당분간 강추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미국 정부는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