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한나라 방미외교단’ 공방 _금지된 웹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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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반대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나라당 대표단의 활동을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사대 외교, 망신 외교라며 대국민사과를 요구했고 한나라당은 자주 장사라는 말로 맞받아쳤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옛날에는 중국에 죽지 않으려고 조공도 바치고 책봉도 받으며 살았다. 안보를 위해서라면 미국 인사를 만나 그보다 더할 수도 있다. 한나라당 방미외교단장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말을 놓고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사상 유례없는 망신 외교라며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미국에서 조공외교, 책봉 운운한 것은 국민들에 낯 부끄러운 일이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한나라당은 오히려 방미외교단 활동을 사대주의라고 한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이 자주 장사를 내세워 동료를 배신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박영규/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등 뒤에서 비수를 꽂는 배신행위를 한 김위원장은 통외통위 위원장직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 설전은 국회 통외통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화영/열린우리당 의원 "한나라당이 미국까지 가서 고춧가루를 뿌리고 정말 한심하다. " <녹취> 김용갑/한나라당 의원 "극단적 표현을 속기록에서 즉각 삭제하라." 이상득 부의장은 전시작전권을 이양하겠다는 미국의 책임도 따져 물었다며 여당은 유치한 정치공세를 그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