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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귀가하던 여대생을 끌고 가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성폭행 등의 혐의로 20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4일 새벽 2시 40분쯤 서울 성북구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근처를 지나던 여대생 B씨를 끌고 가 마구 때린 뒤, 근처 여관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B씨의 주민등록증을 빼앗고,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시간 전 쯤에도 성북구 주택가에서 다른 여성을 뒤쫓아가 때린 뒤 성폭행을 시도했다.

해당 여성이 소리를 질러 사람들이 모여들자 달아난 A씨는 이후에도 근처를 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