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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남의 달동네라 불리며 자연녹지를 훼손해온 구룡마을이 개발됩니다. 녹지가 해제되는 대신 절반은 공원으로 만들고 현 거주민에게는 임대아파트가 제공되는 방향입니다. 이정록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한복판에 들어선 판자촌에 천 5백 가구 3천5백명이 살고 있습니다. 20년 전 올림픽 개발 때 오갈데 없는 도시 빈민들이 자연녹지에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됐습니다. <인터뷰> 거주민 : "(나가라면) 그냥 죽는거지 뭘어떻게해 갑자기 그러면 그리고 여기서 내 쫓으면 어디로 가요 장애자하고 갈 데가 없지요." 세월이 갈수록 자연녹지가 심각하게 훼손돼 감에도 당국은 강제철거는 엄두도 못냈습니다. 오히려 개발 소문이 무성해 딱지거래등 불법 투기까지 난무했던 곳입니다. 강남구는 결국 토지소유자와 협의끝에 이곳 주민들의 주거권을 인정해주는 방향으로 이곳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맹정주(강남구청장) : "자연녹지여서 공원밖에 들어설 수 없는데 불법 거주민 등을 해결하려는데 재원이 부족해 이런 개발계획을 세웠다." 2천여 채의 아파트를 지어 천 200 채를 거주민들에게 임대주택으로 제공하고 전체 토지의 절반은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토지 소유주로부터 구룡마을 토지의 50% 이상을 기부체납 받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주형 교수(한양대 도시대학원) : "여러가지 일들이 어우러져지는 개발 쉽게 얘기하면 주민 참여형 개발의 시발점이라 하겠습니다." 강남구는 오늘부터 개발안에 대해 공람을 거친 뒤 구의회와 서울시의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최종개발안이 확정되기까지는 최소한 6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강남구청의 이번 개발 계획안은 민영개발 방식이지만 서울시는 공영개발을 계획하고 있어 개발 과정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