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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자리가 없어 인터넷과 게임 등으로 청춘을 보내는 젊은이들, 스스로를 잉여인간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세대들의 아픔과 좌절, 나름의 해답까지 담아낸 영화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방에서 하루종일 게임에 몰두하는 젊은이들...

뭘,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그들은 스스로를 '낙오자' 라 비웃습니다.

과연 탈출구는 없을까?

대학을 중퇴한 영화학도 4명이 80만원을 들고 유럽으로 떠납니다.

그들의 무모한 도전은 냉혹한 현실 앞에서 흔들리지만...

배짱으로 난관을 헤쳐간 지 1년,

카메라는 그 성취의 여정을 오롯이 담아냈습니다.

<인터뷰> 이호재(영화감독) : "우리 사회가 잉여들을 위해서 기다려 주진 않는 것 같아요. 따라 가지 못한다구 해서..너무 좌절할 필요도 없구요"

인터넷 게임에서 존재감을 찾던 청년 실업자 태식, 어느날, 길거리에서 급습을 당한 뒤, 복수를 위해 시작한 격투기를 통해 현실 속의 자아를 찾아갑니다.

상처받은 청춘들이 모여 창업한 햄버거 가게, 그들의 꿈을 악용하는 사람들로 시련을 겪지만,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인터뷰> 영화 관람객 : "맨날 생각으로만 끝낸 걸 저렇게 이루었다는 걸 보니까 아 나도 나중에 원하는 게 있으면 포기하지말고 저런 기회를 찾아서 해봐야겠다"

냉혹한 생존 경쟁의 시대, 그 속에서 깨지고, 무너지고, 쓰러져도 우리 청춘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있음을 영화들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