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업소 확진자 접촉 전원 진단검사…유흥업소 400여곳 집합금지 명령_빙 광산 코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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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 여직원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서울시가 손님과 직원 등 접촉자 118 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또 아직 운영 중인 유흥업소 4백여 곳에 대해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대형 유흥업소인 '크크&트렌드'.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2일.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 업소에서 약 8시간 동안 근무하면서 접촉한 손님과 직원 등 118명에 대해 서울시가 전수 진단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이 가운데 18명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A 씨의 룸메이트이자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B 씨도 이달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증상이 나타나기 사흘 전부터 해당 업소가 휴업해 이 여성을 통한 집단 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룸살롱과 클럽 등 유흥업소를 통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가 유흥업소에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유흥업소 즉 룸살롱, 클럽, 콜라텍에 대해) 오늘부터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인 4월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립니다. 이렇게 되면 위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임시 휴업 권고에도 아직 운영 중인 서울 시내 유흥업소 422곳이 명령 대상입니다.

유흥업소의 경우, 밀접접촉이 불가피하고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해당 유흥업소가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손님과 직원 등 모든 사람에게 최대 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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