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4년간 금융사고 629억…고객·주주에 손해 전가”_다이스_krvip

지난 4년 간 국내 은행에서 횡령이나 불법 대출 등 금융 사고로 손실 처리된 금액이 629억 원에 달하며 이는 고객과 주주의 손해로 전가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15개 은행에서 839억 원의 사고 금액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25%인 209억 원만 변상이나 민사소송을 통해 사고처리 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75%에 해당하는 629억 원은 '손실처리' 됐습니다.

손실 처리는 은행이 고스란히 손해를 감수하는 것으로, 결국 은행의 주주와 고객이 결국 피해를 떠안게 됩니다.

금융 사고금액이 가장 큰 은행은 농협으로 사고 금액이 241억 원에 달했고, 이중 232억 4천만 원을 손실처리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사고 금액 177억 원 가운데, 69억 원을 손실처리했고 우리은행은 172억 원 가운데 115억 원을 손실처리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금융사고 책임자를 상대로 변상 조치와 민사소송을 강화해 은행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