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개답 포기 _겨울의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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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으로 목포입니다. 요즘 영산강 유역에서는 간척지를 농토로 만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자치단체들은 쌀재고 누적이 심각해 더 이상 농토를 늘리는 것은 곤란하다며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익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산강 3단계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영암과 해남지역 간척지입니다. 1만 2000여 헥타르 가운데 7000여 ha는 이미 논으로 만들었거나 공사가 진행중이고 나머지 5000ha도 논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 같은 개답공사에 대해서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중단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쌀 공급 과잉으로 휴경논을 지원하는 쌀생산조정제까지 도입하는 마당에 더 이상 논을 늘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종상(전남 영암군 건설과장): 개답을 함으로 해서 다음에 타용도로 전환했을 때의 비용이 이중투자가 될 수 있는 우려가 있고 공공용지 확보 차원에서도 개답이 시행되지 않고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농업기반공사측은 농지 조성을 목적으로 간척을 한 만큼 정책 전환이 없는 한 용도 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조인현(농업기반공사 영산강사업단 부장): 시대에 변화가 많이 왔기 때문에 좀 차이는 있습니다마는 저희들은 매립하는 목적으로 농지 조성이 돼 있기 때문에 좀 힘든 것 같습니다. ⊙기자: 올해 국내 쌀 재고 예상량은 적정량의 두 배가 되는 1200만석. 쌀 공급 과잉 상태가 계속되면서 간척지를 농지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