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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엉터리 구명정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구명장비를 정비해 여객선에 납품하는 업체 다섯 곳이 검찰의 압수 수색을 받았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긴박한 침몰 순간, 구명정 안전핀은 빠지지 않고, 바닷속에서 펼쳐지게 돼 있는데도, 42개 가운데 대부분이 아직 그대로 가라앉아 있습니다.

다른 여객선들의 구명정도 불량이 의심스런 상황.

검찰이 인천지역 구명 장비 정비 업체 다섯 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녹취> 업계 : "장부 가져갔으니까, 통장하고. 잘못한 거 있으면 거기에 대한 응당한...그런 걸 해야겠지만..."

지난주 전국 여객선에 대한 긴급 점검에서, 검찰은 상당수 배의 구명정이 펴지지 않는 등 정비 불량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세월호에 '엉터리' 구명정을 납품한 업체는 해수부가 인증한 '우수 사업장'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곳은 2009년 회사 설립 직후 아무런 실적이 없는데도, 우수 업체로 선정됐습니다.

<녹취> 정비 업체 관계자 : "항만청이나 이런 사람들이 매번 왔다 갔다해야 하거든요. 아예 우수 사업장한테 넘겨주고 정비는 정비하는 사람들이 책임지는 것으로.."

전국 우수 사업장은 모두 42곳.

규정된 인력과 장비를 갖췄는지만 보고, 인증을 남발한 겁니다.

<녹취> 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8분) : "정비 기록지를 우리한테 보고한다거나, 그렇자 않습니다. 현장에서 어떻게 하는지 지도 감독을 (못합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구명 장비 납품 과정에서 관계 기관의 봐주기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구명 장비 검사 기관인 선박안전기술공단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