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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엿새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은 물론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의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 전수검사를 모든 시·도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79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입니다.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요양시설 '에이스희망케어센터'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센터 안에 환기시설이 없어 환기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음악교습학원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입니다.

경기도 광주시의 SRC 재활병원과 관련해서 4명이 더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54명으로 늘었고, 강원도 원주시 일가족 관련해 지난달 30일 이후 2명이 더 확진돼 모두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전국 모든 시·도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수도권 감염취약시설 3,100여 곳에 대한 점검이 끝났으며 서울, 부산, 충남 등에서 모두 2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무증상, 경증 환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되고 있다며 방심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핼러윈 행사 등을 포함하여 종교행사, 단체모임 등 가족 이외의 많은 사람들과 마스크를 벗고 식사나 음주, 대화 등 접촉한 후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13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과 시간을 최대한 줄일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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