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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4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산불은 주택 화재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능선을 타고 정상부로 번져가고 있지만, 밤새 진화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상빈 기자.

현재 산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보시는 것처럼 제 뒷편으로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산 능선을 따라 불꽃이 곳곳 보입니다.

불길이 센 편이라서 산불 진화작업은 사실상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 산불은 어젯밤(14일) 9시 59분에 강원도 양양군 서면 장승리 마을회관 뒷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불이 번지면서, 현재 6천 제곱미터가 넘는 임야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산불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현장에는 진화 인력 300여 명과 소방차 등 진화 장비 200여 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산세가 다소 험준해, 산불 현장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구나 골짜기를 따라 바람이 조금씩 거세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산불 현장 주변에는 민가 10가구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민가를 중심으로 산불 저지선을 구축해, 산불이 민가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또 산불특수진화대를 투입해, 밤새 진화작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산불이 난 양양군은 현재 초속 1.8미터의 바람이 불고,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산림당국은 일출 전에 산불을 진화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날이 밝으면 헬기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진화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양양군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