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층 침대버스’ 사고뭉치로 전락…퇴출 위기_돈 버는 방법 고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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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워낙 땅이 넓다보니 중국에는 이런 버스도 있습니다. 바로 2층 침대버스인데요. 요즘 이 버스가 사고뭉치 골치거리로 전락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김주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대륙을 밤세워 달리는 2층 침대버스, 새벽 2시부터 5시 사이엔 운행할 수 없지만 기사들에겐 제 시간에 목적지까지 가는게 더 급합니다. <녹취> 침대버스 기사 : "기사가 두명 있어서 각각 3시간 30분내지 3시간 50분씩 계속 번갈아 운전합니다." 졸음 운전 위험보다 더 심각한 건 내부 구조입니다. 2층 구조여서 차체는 기형적으로 높고 큰 일이 터졌을 때 빠져 나오기 어렵습니다. 좁은 공간엔 침대 40여개가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승객 정원을 두세배 초과해 태웠다가 단속에 걸리기도 합니다. <녹취> 침대버스 승객 : "(한 침대에 3명이 앉은게 맞나요?) 그렇죠 (다른 승객들은 여기 통로에 앉았겠네요.)" 이렇게 안전에 취약하다보니 사고도 났다하면 대형참사입니다. 지난 달엔 침대버스가 한밤중에 앞서가던 유조차를 들이받아 36명이 숨졌고 지난해 7월에도 41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가 끊이질 않자 지방 정부들은 야간 고속도로 진입을 차단하는 등의 사고 방지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중앙 정부 차원에서도 최근 침대버스의 신규 생산과 판매를 전면 중단시켰지만 이전부터 운행중인 3만여대에 대해선 선뜻 결정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