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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요즘은 김도 집에서 직접 굽지 않고 구운 김을 사다먹는 가정이 많습니다.

이런 구운 김을 먹을 때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 이렇게 또 생각 안 해보신 분들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공 김 제품 가운데, 특히 시장이나 백화점에서 구워 파는 일부 김에서 일반세균과 중금속인 카드뮴까지 검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석구 기자입니다.


윤석구 기자 :

번거롭게 직접 굽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때문에 가공 김은 한해 천2백억 원어치나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제품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 보호원이 가공 김 2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재래시장에서 구워 파는 자연산 돌김 반장크기 lg에서 30만 마리의 일반세균이 나오는 등, 4개 제품에서 g당 2만 마리 이상이 일반세균이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식품안전기준은 아직 없습니다.


서정희 (소비자 보호원 식품분석팀장) :

여기에 대한 위생적인 기준이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일반세균 위생적인 문제에 대해서 기준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석구 기자 :

특히 재래시장이나 백화점에서 구워 파는 김이 문제입니다. 김을 굽는 기계가 이처럼 지저분한데다 사용하는 기름도 믿기 어렵습니다.


“많이 먹어 왔는데, 집에서 불편하더라도 재먹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도저히 용납이 안 되죠. 아무래도 사람들이 다 안 사먹게....”


독성인 납과 같은 중금속인 카드뮴도 납의 안전기준치인 2ppm을 넘는 제품이 두개나 됐습니다. 더구나 카드뮴은 지난 91년 검사 때보다 4년 새 무려 3배나 증가해 규제가 시급한데도 아직 기준조차 없습니다.


박상희 (소비자시민의 모임 식품부장) :

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식품의 안전성을 고려해서 좀 더 과학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되겠고요^ 부정불량식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못하도록....


윤석구 기자 :

간편함 때문에 가공 김 같은 인스턴트식품 소비량은 날로 늘어나지만 시민의 건강은 식품 안전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은 채 여전히 방치돼 있습니다.

KBS 뉴스, 윤석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