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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년 남성 환자가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데요.

이유와 해법,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퉁퉁 부은 관절들, 전형적인 통풍 증상입니다.

뾰족한 요산 결정체가 관절과 조직에 달라붙은 뒤 세포를 파괴하고 염증을 일으킨 겁니다.

심하면 관절이 변형되고 신장의 기능까지 떨어뜨립니다.

<인터뷰> 김정훈(통풍 환자) : "말로 표현할 수가 없죠. 처음에는 걸음을 걷지를 못했으니까. 발을 전혀 사용을 못 했으니까요."

이런 통풍 환자가 지난 2007년 16만 명에서 지난해 24만 명으로 4년 새 1.5배 급증했습니다.

남성 환자가 91%를 차지하고 특히 사오십 대 남성이 44%에 이릅니다.

중년 남성들의 과음이나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요산을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소민욱(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남성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요산배출이 여성에 비해 어렵습니다. 40-50대 남성의 경우에는 잦은 음주,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 섭취가 용이하기 때문에 통풍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이나 과식을 삼가야 합니다.

또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요산의 과잉생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이요법만으로 한번 높아진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것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통풍이 왔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