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국회 윤리특위, 의장 직속기구로…방탄국회 청산”_베토 카레로 세계 일기 예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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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강병원 의원은 “국민 상식과 맞지 않는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겠다”며 여야 의원 동수로 구성하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국회의장 직속 기구로 개편하고 위원장과 위원은 모두 외부 인사로 구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 의원은 오늘(19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 자격 정지제도를 도입해 체포동의안 의결 대상에서 자격 정지 국회의원을 제외해 ‘방탄 국회’라는 부끄러운 말이 국회에서 사라지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 통합 개헌을 위해 헌법개정특위를 조속히 구성하자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제안에 동의한다”며 “당 대표 취임 즉시 개헌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인 개헌 방향으로는 기본권 개헌과 분권형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강 의원은 “인간의 존엄과 자유가 헌법의 최고가치가 되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해야 한다”며 “생명권·안전권·정보기본권, 차별 개선을 위한 국가의 의무, 국민주권 강화 등을 헌법에 명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실시하고, 책임총리제를 헌법에 명시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와 나누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병원 의원은 또 국회 공백을 막기 위해 “국회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의 임기를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 선임까지’로 바꾸겠다”다 했고, 민생을 위한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분기별 한 번씩 여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윤리특위 개편과 관련해 “(기존 윤리위가) 여야 동수로 하다 보니까 여야 균형을 맞추려 하고 정무적 판단이 개입됐다”며 “의장 직속으로 위원들도 다 외부위원으로 구성하면 여야 이해관계 얽힐 일이 없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28일 예비경선을 통해 본선에 올라갈 당 대표 후보 3인을 추리기 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8인 후보자 각각의 비전과 가치가 뭔지 본 뒤 단일화를 해도 해야 하지 않겠냐”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