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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와 중부가 서로 다른 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부 캘리포니아에서는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반면 중부 아이오와에서는 기록적인 물난리가 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불에 휩싸인 전신주와 변압기에서 연신 불꽃이 튑니다.

이번 주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이 잇따르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남쪽 샌타크루즈 산맥에서 발생한 산불은 고온을 타고 바짝 마른 대지로 번지고 있습니다.

<녹취> 올리버(美 캘리포니아 소방대) : "불탈 것이 쌓여 있는 계곡이나 협곡, 배수로 같은 곳들이 불길이 확산되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8제곱킬로미터 넘게 불타면서 주택 한 채가 파괴되고 수백 채가 불탈 위험에 처했습니다.

진화율이 5%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주민 수백 명에게는 대피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녹취> 디지오반니(산불지역 주민) : "경찰이 사이렌과 경적을 울리며 차고 앞까지 와서 즉각 대피하라고 했어요."

반면 중부 아이오와에서는 수마와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져 강물이 범람하면서 저지대가 침수돼 줄잡아 만 명 가까운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녹취> 포머랜즈(시더 래피즈시 행정관) : "우리 시 역사상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최악의 홍수가 났습니다."

피해지역은 지난 2008년 폭우와 토네이도로 인해 사상최악의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