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도로 이틀째 통제…한계령 75㎝ 폭설 _헐크 주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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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지방에 최고 75㎝의 폭설이 내리면서 일부 구간에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곳곳의 차량통행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현재 적설량은 한계령이 75㎝를 기록한 것을 비롯, 진부령 74.3㎝, 대관령 42㎝, 태백 26㎝, 철원 9.4㎝, 춘천 3㎝, 원주 0.9㎝, 속초 0.7㎝, 강릉 0.3㎝ 등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날 오전 2시55분께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화물 과적단속 검문소 부근에서 3t 가량의 눈사태가 발생해 동해-정선을 잇는 42번 국도 백봉령 구간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에 앞서 15일 오후 4시께부터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를 잇는 미시령 56번 국도에 폭설이 내리고 도로가 결빙됨에 따라 교통이 이틀째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강릉시 연곡삼거리-진고개 정상 구간 6번 국도와 양양군 서면 한계령 구간 44번 국도에도 많은 눈이 내려 16일 오전 4시부터 교통이 부분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고성군 간성읍 진부령 휴게소에서 진부령 정상에 이르는 46번 국도는 폭설 및 결빙으로 인해 지난 15일부터 오후부터 안전장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운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42㎝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는 대관령 구간은 강풍에 짙은 안개까지 겹쳐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도내 각 지역 시내구간 도로에서도 많은 눈이 쌓여 차량이 서행을 하는 등 출근길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강릉.정선국도유지사무소 등은 제설장비를 동원해 긴급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현재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 산간은 내일까지 10~30㎝,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내륙지방은 오늘까지 2~5㎝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